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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 연내 200만 달성"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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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9,556회   작성일 : 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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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업계 대표와 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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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가 하반기부터 IPTV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에 나선다. 또 IPTV 3사는 당초 약속했던 연내 200만 가입자 달성에 집중키로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IPTV 업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IPTV에 대한 대내외적인 평가는 아직 인색하다"며 "정부에 약속한 계획대로 투자와 가입자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우수한 콘텐츠 확대를 통해 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석채 KT 회장은 "하반기에 70만 가입자를 추가해 연말까지 실시간 가입자 100만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KT는 8월부터 광화문을 제외한 모든 사옥에 IPTV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4일부터 의무채널 23개를 묶어서 VOD 고객에게 기존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VOD 고객 중 30만명을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도 "올해 50만 가입자 유치를 추구하고 있다"며 "8월말 LG전자에서 IPTV 셋톱박스를 내장한 TV를 출시하면 상황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27일 현재 IPTV 가입자가 58만을 넘어서 곧 60만을 달성할 것"이라며 "10월중에는 100만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IPTV 제공 사업자들은 콘텐츠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석채 회장은 "PP들이 케이블TV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IPTV에서는 마진을 적게 해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 가격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SO들이 자기들의 구매력을 이용해 (PP들로 하여금) 콘텐츠를 팔지 말라고 하는 것은 공정한 거래 관행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신 사장도 "PP들이 IPTV에 들어오지 않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PP 업계 대표로 나온 김성수 온미디어 사장은 "IPTV를 시청률 조사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면 PP들이 IPTV에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 관계자는 "연내 자체적으로 IPTV 시청률을 조사하는 방안을 협회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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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호 PP협의회장은 "IPTV 사업자들이 70개 이상의 채널을 운용한다면 PP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자간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강한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최시중 위원장은 "PP든 SO든 자기 이익을 위주로 사업을 한다면 행정력을 동원하든 내규나 시행령을 고치든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이 부분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IPTV 업계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사장단과 회의를 열기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서병호 PP협의회 회장(오른쪽부터),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석채 KT회장, 최시중 위원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 백석기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장.

사진=김동욱기자 g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