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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스포츠전문 채널 생긴다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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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스포츠와 내달부터 실시간 방송 시작 합의
킬러 콘텐츠에 목말라하던 IPTV 사업자들에게 구원투수가 생겼다.
11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와 스포츠 마케팅 전문회사인 IB스포츠는 스포츠전문 채널(가칭 IP스포츠넷:IPSN)을 설립해 내달부터 IPTV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IB스포츠는 최근 자본금 10억원의 100% 자회사인 IB미디어넷을 설립했다. IPTV 3사는 이 회사의 운영자금을 분담하는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IB미디어넷의 대표이사는 IB스포츠 김정환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국내 IPTV는 지난 연말 KBS, MBC, SBS등 지상파 3사의 실시간 방송을 재전송한 것을 시작으로 EBS, KTV, 아리랑TV등 다양한 공익 채널, 그리고 뉴스전문 채널인 YTN에 이어 스포츠 전문 채널까지 모든 장르의 실시간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IPTV 3사는 그동안 스포츠 전문 채널이 없어 기존 유료 방송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IB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와 올림픽 및 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 IAAF 세계 육상대회, 한국 여자 프로골프, 일본 프로 축구리그인 J리그 등의 콘텐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IB스포츠 김정환 부사장은 "이와 별도로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해 기존 케이블 스포츠 채널과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스포츠마케팅 업체인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도 지난 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IPTV 전문 스포츠 채널(컨텐츠캐스트)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에이클라 측은 "당초 IB스포츠보다 먼저 IPTV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클라가 독자적으로 스포츠채널을 운영할 경우 IPTV 스포츠 채널은 2개로 늘어난다.
에이클라는 국내 프로야구, 농구, 격투기 K1, 미국 프로레스링(WWE), 유럽 축구(챔피언스리그, UEFA컵), 여자프로테니스(WTA) 등의 국내 중계판권을 갖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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