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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교육도 '안전이 먼저'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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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8,490회   작성일 : 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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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인천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IPTV용 보안솔루션을 도입키로 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IPTV는 최근 ‘사교육 대체제’로 떠오르면서 전국 학교로 확산될 조짐이어서 인천교육청 보안시스템이 하나의 기준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24일 정부기관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교육청은 이르면 오는 7월 멀티캐스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UTM 통합보안시스템을 개선해 IPTV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통방융합서비스의 보안 대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UTM은 이용자에게 유입되는 패킷을 분석해 악성 패킷을 걸러낼 수 있다.


IPTV의 경우 다수 대 다수의 양방향 전송방식으로 불필요한 패킷이 다른 네트워크로 침입해 네트워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멀티캐스트 방식으로 망을 고도화해야 한다.


인천교육청은 멀티캐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UTM 장비 내 운용체계(OS) 등 소프트웨어를 교체할 방침이다. UTM이 갖춘 방화벽, IPS,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팸 등의 기능으로 안정적인 IPTV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IPTV산업 활성화를 위해 450억원을 투입, 학내 망을 IPTV도입이 가능한 광대역망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한 계획의 일환이다.


정병호 교육과학기술부 e러닝지원팀 사무관은 “사업초기부터 IPTV보안이슈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 KT 등 망 사업자와 함께 보안시스템 구축을 논의했다”면서 “광역 단위의 교육청은 물론이고 시·군 단위의 180개 지역교육청에 IPTV보안 체계를 완비하라고 수차례 전달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내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인천 뿐 아니라 대전·광주·부산 등에서도 구체적인 보안시스템 구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교육청을 중심으로 IPTV 보안시스템 구축이 활기를 띠면서 지금까지 논의만 무성했던 융합보안 서비스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공적인 차원에서 IPTV를 활성화하는 시도가 성공하려면 콘텐츠·네트워크 보안업체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쳐야 한다”며 “이번 사례는 기존 보안장비를 IPTV체계에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은 물론 실제 대규모 이용자를 상대로 하는 만큼 IPTV보안시스템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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