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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IT 전략에 5년간 4조2천억 투입키로(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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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20,602회   작성일 : 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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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만2천명 고용창출 목표


정부가 이른바 "그린IT" 국가전략에 향후 5년간 4조2천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3년 5만 2천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이산화탄소 1천800만CO2톤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국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중앙우체국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그린 IT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전략에 ▲IT부문을 녹색화하고, 그린IT자체를 신성장 동력화 (Green of IT)를 하며 ▲IT를 융합해 우리 경제사회를 스마트 그린화 해나가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Green by IT)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그린IT를 신성장 동력으로

전략에 따르면, 우선 그린 IT제품을 신성장동력화 한다는 전략에 따라 전력소모량이 많으면서 시장규모가 큰 3대 IT 제품(PC, TV·디스플레이, 서버)을 그린 IT 제품으로 집중 개발해 국내 CO2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버 고효율화 기술개발, 공공부문 우선 적용 등을 통해 전기먹는 하마로 지목되는 IDC 모델 역시 그린화해 수출을 추진한다는 것. 이 외에도 IT서비스 그린화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반 구축, 장비 저전력화를 통한 방송통신 인프라의 그린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향후 원격근무 등의 기반이 되는 기가 인터넷 구축사업도 2012년까지 구축하기 위해 교환•전송 핵심장비의 개발 등 집중투자를 통해 고품질•실감형 서비스 제공 기반도 마련한다.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두번째 축인 IT기술을 활용해 저탄소 및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높이는 방안으로 공공부문의 원격근무를 올해 2.4%에서 2013년 20%, 2020년 30%로 늘려나기로 했다. 신규 공공건물에는 원격협업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하고, 표준화를 통해 민간부문에 확산시킨다.

혼잡지역 외곽에 도보 또는 자전거 이동권역 내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주민센터, 환승센터 등 활용)해 "탄소제로 출퇴근 환경"을 만들어간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출근하지 않고 동네 가까운 업무공간을 말한다. 2010년 12개에서 2013년 500개, 2020년 전국으로 확산된다.

업무처리 역시 종이를 없애고, 단계적으로 넷북이나 전자문서(e-paper) 활용을 늘려가기로 했다. 여기에 디지털 교과서, 전자칠판 등을 활용한 첨단 친환경 교실을 확대(2010년 150개교 2012년 300개교)하고, IPTV기반으로 고현장감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2010년 3천여 특수학급, 2012년까지 전국)이다.

단순 만성질환 관리의 경우 2011년에 IPTV로 얼굴을 마주보며 원격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2013년까지 병원방문을 15% 줄여 나간다.

또한 2013년까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효율을 8%에서 선진국 수준인 20%수준으로 높인다. 같은 기간까지 IT 융합 제조업 그린화를 추진해 제조공정, 산업단지 관리 등의 에너지 효율도 8%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2010년까지 유비쿼터스센스네트워크(USN) 기반 생산설비 에너지관리 및 원격검침 등을 수행하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지능형 교통•물류체계 구축도 가속화해 2012년 u-센서 기반 스마트 교통신호체계 구축 및 지능형 통합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2013년 IPTV 등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형 전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5년간 4조2천억 투입

정부는 이번 그린 IT 국가전략에서 3대분야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4조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7조 5천억 생산유발 효과 (3조1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및 5만2천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2013년 기준 1천800만CO2톤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치는 개발된 기술을 100% 활용하고, 제시된 사업이 100% 완료되는 것을 가정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