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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재미있는 영어학습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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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21,066회   작성일 : 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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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사장 이몽룡)는 연간 20조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TV를 활용한 영어학습방법을 소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사교육 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8600억 원 증가한 20조 9000억에 달한다. 또한, 소득규모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사교육비가 하위 20%의 7배에 달해 그 격차가 점점 더 커지는 추세이며 이로 인한 빈부격차 확대라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만 가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스카이라이프는 2007년 5월영어 교육 채널만 한데 모아 ‘SkyEnglishWorld’ 패키지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HD가입자들을 위한 영어전용패키지 ‘SkyEnglishWorldHD’를 출시했다. ‘SkyEnglishWorldHD’는 스카이라이프 어린이 영어학습채널 키즈톡톡(KidsTalkTalk)을 비롯해 EBSe(EBS잉글리시), JEI잉글리시 등 영어교육방송채널과 BBC월드, BBC엔터테인먼트, CNN, 디스커버리, 애니멀플래닛, CCTV, NHK World Premium 등 외국어방송채널로 구성된 외국어방송전용패키지이다.

스카이라이프의 자체채널인 ‘키즈톡톡’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전문채널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키즈톡톡 시청시간, 시청행태, 채널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8년 11월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에 의뢰해 실시한 ‘2008 하반기 SkyLife 키즈톡톡 시청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의 시청비율 및 시청빈도가 가장 높았다. 스카이라이프 채널 중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키즈톡톡(15.0%)’이 자녀들이 가장 즐겨보는 채널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디즈니채널(14.5%), JEI 재능TV(11.5%), 애니원(11.0%), 애니맥스(10.0%), 플레이 하우스 디즈니(8.5%), 대교어린이TV(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즈톡톡 채널의 만족도에 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5.7%)이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영어프로그램 시청 시 청취연습을 위해 자막이 불필요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스카이라이프는 2007년 10월 자막가리기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한글자막 없이 원어로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카이라이프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EBS 및 시도교육청과 손잡고 전국 3,600여 학교에 PVR수신기를 지원해 영어전용패키지 ‘SkyEnglishWorld’를 시청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TV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영어학습 효과를 누리도록 했다. 특히, PVR수신기는 예약녹화 및 반복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TV를 통한 학습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한,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7년 EBS와 ‘글로벌 인재육성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중앙일보 위스타트 센터와 서울시 아동복지시설을 비롯해 전남 고흥군 우도분교와 충남 서산 웅도분교 등 벽지 학교나 난시청지역 등 1,084곳에 약 5억 원을 들여 저소득층 영어교육을 위한 ‘사랑의 안테나’를 지원, 설치해왔다.

‘사랑의 안테나’ 캠페인은 TV난시청 도서지역, 아동공부방, 양육시설 등 영어교육에 소외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영어 몰입환경 조성 및 노출량 증대를 목적으로 PVR수신기와 ‘SkyEnglishWorld’ 3년 시청권을 제공하고 무료로 안테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디어를 활용한 외국어학습의 효과는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의 영어 선진국에서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언어학적으로 영어와 전혀 다른 구조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핀란드는 TV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학습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 사용 능력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국가의 언어는 영어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핀란드어는 인도유럽어 계통으로 분류되는 영어와 달리 우리나라말과 비슷한 우랄어 계통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처럼 핀란드인에게도 영어는 완전히 생소한 언어였으나 핀란드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영어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영어 보조교사가 바로 TV이다. 더빙을 하지 않은 영미권 드라마와 영화, 만화 등을 TV로 보면서 정확한 영어표현을 듣고 따라 하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영어 학습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핀란드 사람들이 영어 TV를 자주 접하는 것이 영어 사용 능력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이처럼 영어환경에 노출되는 절대적 시간이 영어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는 것은 국내 몰입영어교육 이론 연구가인 박준언 숭실대 교수도 역설한 바 있다. 박교수는 “영어교육학자들에 따르면 영어학습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려면 7000시간 정도 영어에 노출되어야 한다. 영어 입력양의 절대부족을 메우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다”라며, 영어몰입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동안 영어 채널 시청을 통해 영어 학습을 하고자 했던 시청자들에게 한글 자막이 다소 방해가 되어왔던 면이 있었으나, ‘자막가리기’ 기능 상용화를 통해 청취력 향상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스카이라이프의 디지털 방송의 기술을 이용해 구현 가능한 ‘자막가리기’ 기능은 디즈니, 플레이하우스디즈니, BBC 엔터테인먼트, 애니멀플래닛등 4개 해외 재송신 채널에 적용된다.

자막가리기 기능이 상용화되면 한글 자막에 방해 받지 않고 원어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어 영어 습득에 있어 관건인 영어노출환경을 보다 완벽하게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자막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막가리기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여 언제라도 자막 처리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어 ‘개인형 맞춤형TV’라는 스카이라이프 서비스의 취지에 한층 더 충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듣기능력 향상을 위한 스카이라이프의 또 한가지 툴로서 TV를 켜지 않고 라디오처럼 오디오만으로 방송을 듣는 방법도 있다. 예컨대, 오디오방송인 BBC World Service를 TV를 켜지 않고 셋톱박스 오디오 출력 단자에 스피커 잭을 연결해 라디오처럼 방송을 듣는 것이다. 라디오는 TV처럼 시선이 분산되지 않아 외국어 학습, 특히 청취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매체라는 특성을 십분 활용한 스카이라이프만의 또 하나의 기능이다.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은 새로 등장한 IPTV도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KT는 지난 2006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KT공부방을 이용하는 전국 1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메가TV의 각종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며 학습만화·애니메이션·영어동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를 절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지난달 18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아동센터에 첫 IPTV 공부방을 개설했으며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IPTV사업자들과 함께 연말까지 10개의 IPTV 공부방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