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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메카" 꿈꾸는 성남
유력 IT기업 성남 집중 2년 후 7000명 고용 창출
◆게임산업 심장부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게임산업 성장과 미래형 게임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유치지역을 성남시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과 빌게이츠의 청와대 면담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MS측은 향후 23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센터가 제 기능을 갖추게 되는 2011년 이후에는 연간 관련 매출이 8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300개 게임기업과 6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에도 연간 75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미 센터가 자리 잡게 될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넥슨과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SK커뮤니케이션즈 등 75개 관련 기업의 이전이 확정됐다. 또 2015년에는 게임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
◆성남은 이미 IT밸리
성남은 이미 각종 IT업체들이 들어서며 IT밸리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분당구 정자역 앞 분당벤처 타운에는 시스템통합업체인 SK C&C가 자리를 잡고 있고, 같은 동네에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운영기업인 NHN이 있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컴투스, YNK코리아, 넥슨모바일 등도 분당구에 있는 IT기업들이다. 이 밖에 오리역 인근에는 삼성SDS, 서현역 인근에는 포스데이터 등이 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강남에 비해 싼 집값과 쾌적한 생활환경 등이 우수 인력을 보유한 IT기업들의 성남행을 유도하고 있다"라며 "판교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첨단기업들의 성남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