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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생활혁명 눈앞에 '성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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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하나로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해결하고 TV 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은 옷을 실시간으로 쇼핑하는 시대.’
과거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생활상들이 올해 안에 우리 앞에서 현실화된다. 첨단 정보기술(IT)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국민들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IT 생활혁명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과 이동통신 3사는 휴대폰을 모든 은행의 현금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유비터치(Ubi-touch)’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이용할 경우 은행 간 계좌이체나 현금인출 등 대부분의 은행업무가 휴대폰 하나로 가능해진다. 이 기술은 지난해 말 선보이기는 했지만 이용할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없어 아직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결제원과 이통업계는 상반기 중 ‘유비터치’용 단말을 채용한 ATM을 대거 보급하기로 했다.
또 TV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은 옷이나 액세서리를 실시간으로 쇼핑할 수 있는 ‘클리어 스킨 기술’과 집안에서 인터넷망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각종 통신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가정 내 소형 기지국인 ‘펨토셀(femtocell) 기술’ 등도 연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시대도 앞당겨진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1기가(G)bps 속도를 가진 인터넷망에 대한 시범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실시하고 오는 2012년부터는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주요 통신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의 최고 속도는 100Mbps 정도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TV(IPTV) 등 각종 융합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상용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4세대(G) 이동통신, 양방향 방송통신융합망이 구축되면 우리의 생활은 지금보다 훨씬 윤택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IT 생활혁명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이들 기술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완전히 정착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무겁거나 하루 이틀밖에 쓸 수 없는 배터리, 지구온난화에 따른 친환경 기술개발, 부품의 표준화 등은 첨단기술의 생활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IT가 일상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기술 표준화와 네트워크의 공동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업계 간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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