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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지역에 IPTV공부방...전국적으로 확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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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21,559회   작성일 : 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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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갈수록 확대되는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지역에 IPTV를 활용한 공부방이 들어서게 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는 18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아동센터인 `희망 신나는 집 문화학교"에 `제1호 IPTV 공부방"을 오픈했다. 이곳에선 현재 초. 중학생 50여 명이 공부하고 있다.


 


`IPTV 공부방"은 쌍방향성 방송통신 융합체인 IPTV를 활용, 교육 복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정책의 일환이다.


 


IPTV 공부방은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서비스 3개 사업자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또 대학생 `IPTV공부방 멘토"를 선발, 이들 청소년의 학습을 지도토록 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 선발된 `제1호 IPTV 공부방 멘토"는 공부방이 위치한 봉천동 근처의 서울대, 숭실대 재학생 3명으로 결정됐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연말까지 10개의 IPTV 공부방을 개관하는 등 앞으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정보화 마을, 방과 후 학교 등에 `IPTV공부방"을 추가 설치해 소외 계층 자녀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IPTV 공부방은 내달 중 서울 외곽지역에 들어선다.


 


김인규 회장은 "대학생들을 `IPTV 공부방 멘토"로 활용함으로써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며 "IPTV 공부방이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 디지털 교육복지 서비스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오름 지역아동센터 대표인 전춘우 목사는 "저소득층 자녀는 경제적 궁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서불안, 학습부진, 문화적 소외, 따돌림으로 이어진다"며 "IPTV가 이들 학생에게 학습부진과 문화적 소외를 해소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는 8만 7천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3천여 개가 운영되고 있어 IPTV 공부방을 확산시킬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인규 회장을 비롯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강명순·김성식 한나라당 의원,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 이주식 SK브로드밴드 전무, 안성준 LG데이콤 상무 등이 참석했다. 개그맨 안상태 씨도 이날 `일일 IPTV 공부방 멘토"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