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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및 끊김 측정용으로 개발해 국민들에게 보급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통신사업자들의 망고도화를 유인하기 위해 IPTV 품질측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일을 추진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국회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지난 달 발표한 디지털 뉴딜 계획인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실행방안을 밝혔다.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은 "13년까지 5년간 총 34조1천억원(정부 1조3천억원, 민간 32조8천억원)을 들여, 현재보다 10배 빠른 ALL-IP 기반 초광대역 융합망(UBcN : Ultra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을 구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계획은 통신회사들의 투자 유인 문제와 시의성 문제로 논란에 휩싸여 있다. 가계가 지출할 수 있는 통신비가 포화된 상황에서 투자여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방통위는 2월 중 통신사업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이달 중 "방송통신망 고도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4월 중 기가(Giga) 인터넷 도입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3D TV 등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10월에 700개구에 시범서비스하기로 했다.
또한 와이브로와 HSDPA 등 이종망간 이동성 기술을 적용·검증하고, IPTV 품질측정시스템을 구축해 11월 중 보급키로 했다.
IPTV품질측정시스템은 인터넷 속도 측정 소프트웨어처럼 IPTV의 화질이나 끊김 현상을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방통위는 이를 개발해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일을 추진한다.
정종기 네트워크 기획과장은 "BcN 과제로 개발한 뒤 융합정책실과 협의해 사업자를 통해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방통위는 방송통신망 정보를 수집해 전국적인 망구축 및 이용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송통신망 정보 시스템"을 12월 중 구축하고, 농어촌 광대역융합망(BcN) 구축 지원에 공공자금관리기금 300억원을 저리로 융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