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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 서비스, 'IPTV' 품에 안기다(코리아헬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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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9,827회   작성일 : 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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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헬스 서비스, "IPTV" 품에 안기다

KT 등 통신사업자들, IPTV 기반 원격건강관리 서비스 박차


정부 드라이브 속에 시범서비스 이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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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가 IPTV(인터넷TV)의 품에 안겼다. 방송통신융합서비스인 IPTV에 의료IT융합서비스인 u-헬스를 접목한 이른바 ‘더블 컨버전스(double convergence)’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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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범 단계이지만, 미디어의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산업적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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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IPTV와 u-헬스 모두 강력한 정부 드라이브에 힙 입어 신성장동력 과제로 집중 육성될 계획이어서, 오는 2010년 3조원대로 불어날 u-헬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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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격의료 도입을 놓고 의료계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인 가운데 통신사업자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에서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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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근 의료IT솔루션기업인 비트컴퓨터와 제휴를 맺고, 자사 IPTV인 ‘쿡TV’에 u-헬스 서비스를 도입한 ‘드림케어T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재 시범서비스 단계로, 연말까지 가천의대 길병원의 외래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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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뿐만 아니라 LG데이콤도 IPTV 기반의 u-헬스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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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업체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방통융합 보건의료분야 ‘IPTV 양방향 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연말까지 시범서비스 결과를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내년 중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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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업자들은 u-헬스를 통해 IPTV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건의료산업계는 IPTV를 통한 건강관리로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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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TV 기반의 u-헬스는 새로운 융합서비스의 결합이라는 신선함을 차치하고라도 보건의료산업과 미디어산업의 신성장동력들이 합쳐졌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그만큼 파급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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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PTV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가 집계한 IPTV 가입자 수는 10월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IPTV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세가 매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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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가입자를 확보하기까지 케이블TV는 4년5개월, 위성방송은 1년9개월, DMB(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는 1년8개월이 걸렸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내년 초에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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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가입자 증가의 저변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깔려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월 IPTV 3사 CEO들을 만나 연내 200만 가입자 확보를 독려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발맞춰 IPTV 3사는 올해 8,000억원 이상을 이 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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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u-헬스는 IPTV 사업자들에게 큰 매력이자 산업 성장의 기폭제로 여겨지고 있다. IPTV가 여전히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 경쟁 매체에 비해 차별화된 컨텐츠와 마케팅 툴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IPTV 기반의 u-헬스 서비스는 막 움튼 단계지만, 이 컨텐츠에 대한 IPTV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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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컴퓨터의 송인옥 홍보팀 차장은 “대외비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쿡TV 일반 시청자의 드림케어TV 접속률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폭발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통신업계 내에서는 IPTV를 u-헬스 등 신성장동력 품목들의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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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올 초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IPTV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제언 세미나’에서 “IPTV를 u-헬스와 u-시티, 스마트홈 등 신성장동력화할 수 있는 품목들의 플랫폼이자 인프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이나 네트워크 정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IPTV산업은 부분적 성과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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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원격진료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도 IPTV 기반의 u-헬스가 원격건강관리를 넘어 수익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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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는 개원의들의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어 수익 구조의 폭을 빠른 시일 내에 넓히기는 힘들 것이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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