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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100만명 시대열며 '뉴미디어' 존재감을 알리다(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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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9,513회   작성일 :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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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간에 100만명 시대열며 "뉴미디어" 존재감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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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onmouseout="function onmou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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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디지털화된 미디어 }" onmouseout="function onmou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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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및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미디어산업협회가 10월 10일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이를 자축하듯 협회의 주력·핵심부문인 IPTV는 1주년을 앞둔 지난 9일 새벽 100만이라는 상징적 }" onmouseout="function onmou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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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미디어업계에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IPTV 실시간 시청가구 수 100만 확보는 그 의미부터가 남다르다.

통상 뉴미디어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는 2∼4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데, IPTV는 지난 1월 실시간 상용서비스 개시 9개월여 만에 이를 달성했다. 실제로 케이블TV는 100만명 돌파에 4년 5개월이 걸렸고 위성방송은 1년 9개월, 위성DMB는 1년 8개월이 소요됐다.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최근 지상파방송과 재전송 협상이 마무리되고 IPTV 사업자들의 망 고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어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뉴미디어 가운데 가장 먼저 200만명을 넘길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 업계에서 가입자 200만명은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 onmouseout="function onmou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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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하는 매직 숫자로 통한다. 케이블TV·}" onmouseout="function onmou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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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ADSL)·스카이라이프 등 다른 서비스가 200만명 돌파 이후 급속도로 가입자가 팽창하거나 서비스가 안정화됐다는 과거 통계가 배경이다.


하지만 IPTV업계는 가입자 조기 확보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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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정부와 업계는 콘텐츠 다양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IPTV를 통방 융합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는 기업이 하기 어려운 R&D 및 콘텐츠 투자와 해외 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단순히 가입자 확대를 독려하는 형태의 진흥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는 방침을 전했다. 업계에서도 한국 IPTV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가 다양한 서비스 모델 발굴과 해외 마케팅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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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를 조기에 활성화한 데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의 역할이 매우 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도, 법적 걸림돌과 기존 방송 기득권과의 마찰로 자칫 수포로 돌아갈 수 있었던 서비스를 살리기 위해 뉴미디어 기업들의 모임인 협회가 총대를 멘 것이다. 협회 창립에 참여한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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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협회를 중심으로 사업 환경을 조성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이 발굴되며 기반 다지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특히 방송통신 융합의 대표적 산물인 IPTV는 컨버전스 물결을 타고 성장동력의 물꼬를 트면서, 뉴미디어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고 있다.

사실 IPTV가 갖는 산업적 잠재력은 매우 크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의 통로이자, 뱅킹·쇼핑·게임·교육·공공서비스까지 IPTV를 활용한 부가 시장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IPTV의 사회적 기능을 생각할 때, 엔터테인먼트에 몰입된 활성화는 절름발이 서비스로 전락시키는 과오를 범할 수 있다.

IPTV가 갖고 있는 양방향성을 이용하면 농어촌이나 오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원거리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고, 다양한 디지털 의료기기와 연계한 원격진료·검진·}" onmouseout="function onmou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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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등이 정착될 수 있다. 또 공공서비스와 만나면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IPTV는 조만간 경찰청의 교통CCTV 정보를 양방향성으로 가정에 서비스해 시청자들은 원하는 지역 교통상황을 리모컨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방부·방통위·}" onmouseout="function onmouse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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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추진 중인 IPTV 영상면회서비스를 통해 전방부대 장병과 가족 간의 면회에 대통령이 직접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IPTV의 성공적 정착에는 오락기능이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오락기능만으로 뉴미디어가 새로운 미디어로 정착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대표적인 것이 사교육비 절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IPTV공부방, 지역포털화를 통한 TV전자정부 시대 개막 등으로, 미디어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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