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board
board
IPTV용 영어 채널 설립 검토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내년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용 영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내년에 외국인의 방송 접근권 향상을 위한 IPTV용 주문형 비디오(VOD) 영어자막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예산으로 10억원을 확정했다.
방통위는 주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구성원의 국내 정착을 돕고 IPTV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IPTV용 영어자막 사업을 시작으로 영어 더빙이 된 VOD 등과 같은 다양한 IPTV 영어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방통위는 시범 사업을 통해 사업 타당성 등을 더 살피고 IPTV용 영어 채널 설립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예산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중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앞서 방통위는 최근 이 방안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케이블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 등 플랫폼 사업자와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는 물론 국가를 알릴 수 있는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영어자막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IPTV용으로 시작하지만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