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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업계, 다운로드형 CAS 도입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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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8,667회   작성일 : 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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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료 방송 시장에서 분리형 셋톱박스(STB)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운로드형 수신제한시스템(DCAS)에 대해 케이블 업계에선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DCAS를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선 케이블TV 유선종합방송사업자(SO)가 도입을 추진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저작권 관리 및 CAS 전문 업체인 디지캡 오성흔 연구소장은 "케이블TV에서 DCAS를 상용화해야 DCAS 상용화 및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성공적인 DCAS 구축 사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셋톱박스와 CAS가 들어 있는 케이블카드의 분리 의무 규제를 2년간 유예 받아 현재 일체형 임베디드 CAS를 사용하고 있는 IPTV보다 비용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는 분리형 셋톱박스를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TV 쪽이 DCAS 상용화에 더 관심이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세계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없고, 기술적인 검토가 완전하지 않은 DCAS에 대해 아직 상용화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씨앤앰 고진웅 상무는 "DCAS 상용화는 오는 2009년까지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 "아무리 DCAS 기술 개발이 완료됐다고 해도 거쳐야 할 검증 과정이 남아있고, 상용화 전 추진한 테스트 결과와 달리 현재보다 유료방송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약이 나왔다고 해서 아무도 먹어본 적이 없는 약을 안심하고 먹기는 힘든 것과 비슷하다"며 "DCAS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지만, 케이블TV에 셋톱박스와 케이블카드의 분리 의무가 유예되지 않더라도 2년 안에 DCAS를 도입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만약 케이블TV에 셋톱박스와 케이블카드 분리 의무가 완화되지 않더라도 기술적인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DCAS를 도입하는 대신 지금 사용하고 있는 분리형 CAS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의견이라 주목된다.


 



-HCN 권기정 상무는 "지금은 아직 DCAS 도입을 이야기할 단계가 아닌 듯하다"며 "기술적인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확신이 서지 않는 한 DCAS 도입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IPTV와 동일규제 차원에서 케이블TV에도 셋톱박스와 케이블카드 분리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만약 분리 의무가 유예된다면, 주요 MSO는 일체형인 임베디드 CAS를 도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 MSO의 고위 관계자는 "케이블TV에 분리 의무가 유예된다고 해도 IPTV처럼 2년이라는 시한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2년간은 임베디드형 CAS를 사용할 테고, 유예 기간이 끝난 뒤에는 제3의 솔루션을 포함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DCAS는 그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결국 기술적인 안정성 및 비용적인 측면에서 DCAS가 케이블 업계에 확신을 주지 못하면 DCAS의 상용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으로선 DCAS를 도입할 때 발생하는 솔루션 구축 비용 및 유지 보수 비용이 정확하게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DCAS 개발 업체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솔루션 구축 비용보다 비중이 큰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선 DCAS가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한 CAS 업체 관계자는 "DCAS는 국내 기술이라는 점, 셋톱박스와 케이블카드 분리 의무를 규정한 정부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정책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 등 몇 가지 이유로 최근 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막상 DCAS가 실제 방송사에 구축되고 상용화하는 데에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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