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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IPTV 교육시스템, 해외 첫 수출(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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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8,881회   작성일 : 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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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IPTV 교육시스템, 해외 첫 수출
1억7300만 달러 규모...2012년 10억 달러 확대 예정

우리나라의 인터넷TV(IPTV) 기술이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한국 IPTV컨소시엄이 페루 컨소시엄과 "IPTV를 활용한 인적자원개발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억7300만 달러(2300억원) 규모로 구리, 아연, 몰리브덴 등 광물로 지불받는 조건이며 오는 2012년까지 10억 달러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페루의 "IPTV를 활용한 인적자원개발 사업"은 한국의 IPTV 기술을 활용해 페루에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1단계 계약은 내년까지 수도 리마와 인근 지역 100만 가구에 광통신망을 구축하고 IPTV 방송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이번 계약은 IPTV의 첫 수출 사례로 남미에 대한 한국 자원외교의 대표적 성과로 꼽힐 만하다"며 "IPTV 서비스가 국내외로 확산되면 콘텐츠 제작인력의 수요 확대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통신위원회 서병조 융합정책관은 현지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한국 IPTV 정책동향 및 페루와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IPTV는 방송과 통신의 영역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방위에 걸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간 IT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IPTV컨소시엄에는 APEC국제교육협력원, KT네트웍스, 이지씨앤씨, 넷월드코리아, 한국교육아이비스터디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