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지경부 "IPTV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5.4조 시장 창출 기대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인터넷TV(IPTV) 서비스 활성화와 차세대 IPTV 진입을 위한 기술개발에 3년간 89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1071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5조4000억원의 신규 시장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는 7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IPTV기술개발 및 표준화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안은 IPTV시장 활성화로 얻은 성과를 산업 발전으로 연결시키고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해 차세대 IPTV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차세대 IPTV란 현재 고정형의 기본적인 양방향서비스와 주문형비디오(VOD) 외에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등을 통한 시간, 공간상 제약을 뛰어넘는 융·복합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IPTV 활성화 현안 기술개발 △차세대 IPTV 전략 기술개발 △IPTV 기술개발 표준화 기반 강화 등을 목표로 세부 기술개발 과제 9개와 표준화 과제 9개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IPTV 활성화 현안 기술개발을 위해 IPTV 개방형 단말 장치 개발과 능동적 사업자 선택 지원 기술 개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품질 관리 기술개발 선정 등에 120억3000만원(2009~2010년)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IPTV 전략 기술개발 과제로 차세대 IPTV 초고품질 미디어 적응형 압축 전송기술, 인터액티브 시점 제어기술, IPTV 이동네트워킹 기술, 지능형 네트워크 서비스 제어기술, 고성능 멀티미디어 프로세스 기술, 홈미디어 서버 기술 개발, 보안 기술개발 등에 611억5000만원(2009~2011년)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표준화 기반 강화 과제로는 개방형 IPTV플랫폼과 테스트베드 구축, 전략 표준화 협의회 설치 등에 137억5000만원(2009~2011년)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이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수신제한시스템(CAS) 코덱 단말장치 칩 등에서 1071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32억원의 로열티 경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차세대 IPTV 3조9000억원과 차세대 융합단말기 1조5000억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통위와 지경부는 추가 심의 등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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