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아동센터에 IPTV공부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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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지역 아동센터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IPTV를 통해 양질의 강의를 받게 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우택 충북지사와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은 다음달 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IPTV 공부방 개설" 협약을 한다.

협약 내용은 도내 170개 지역아동센터 중 12곳을 선정해 IPTV 서비스 가입과 함께 40인치 TV, 학습교재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주도하는 IPTV 공부방이란 저소득층 학생 등이 방과 후에 컴퓨터 모니터가 아닌 TV를 이용해 강의 동영상과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영화 등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교육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학습 지도는 아동센터 교사나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할 수 있다.

도는 오는 12월 초부터 12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1년간 공부방을 시범 운영하고서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청주 다니엘지역아동센터 한 곳만 선정된 상태"라며 "IPTV 공부방은 가정형편상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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