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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수업 방방곡곡 클릭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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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9,055회   작성일 : 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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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강사 수업 방방곡곡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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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맞은 강남구 인터넷 수능강의 인기
강사 110명 고품질 강의 연간 수강료 단돈 3만원
94만회원, 지방학생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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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권 차원에서 `사교육과 전쟁`을 진행 중이다. 목표는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줄이기`다.

이에 앞서 2004년 서울 강남구청은 `사교육비 줄이기`를 목표로 내걸고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국`을 개국했다. 사교육업체와 같은 방식으로 인터넷 강의를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싼 가격에 제공해 학원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의도로 시작했다.

출발 당시 기대보다는 염려가 많았다. "하다 하다 이젠 구청이 나서서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난에 "얼마 못 가서 문 닫을 것"이라는 흑색선전도 이어졌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누구도 `강남인강` 실패를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완전한 성공을 말하는 사람도 드물다. 유료 등록회원 94만여 명, VOD 시청 하루 평균 11만건, 7500여 강좌 등 외형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그러나 전체 등록회원 중 강남 거주 학생 비율은 7.4%에 불과하다. `강남인강`이 성장한 만큼 혹은 그 이상 강남 사교육 시장은 팽창하고 있다.

◆ 연회비 3만원, 회원 100만명

= `강남인강` 연회비는 3만원이다. 3만원이면 365일 24시간 인터넷으로 강남구 전ㆍ현직 최우수 강사와 온ㆍ오프라인 스타강사 110여 명의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연간 수백만 원에 달하는 학원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지만 강의 콘텐츠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5년간 회원 수도 눈에 띄게 늘어 24일 현재 전국에서 학생 94만여 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홈페이지 방문객 수도 하루 평균 8만여 명으로 지난 5년간 1억명 넘게 다녀갔다.

초창기 강좌 수는 300여 개 불과했지만 7월 현재 강좌 수는 7500여 개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8월에는 중학교 3학년 과정을 신설해 1182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강남구청에서 하는 사업이라고 지역적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전국 119개 시ㆍ군ㆍ구 자치단체와 수능방송 공동이용 협약을 맺고 수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부 지자체는 자체 사이트를 통해 관내 학생들이 보다 저렴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범 초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민석환 강사(과탐)는 "EBS와 달리 대부분 나처럼 학원강사들이지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질 좋은 강의를 제공해 보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 사교육 1번지의 관성ㆍ 한계

= `강남인강` 5년에 대한 성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인터넷만 되면 산간 벽지 분교 학생도, 외딴 섬마을 학생도 대치동 유명 강사 수업 내용을 그대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실제로 가입자 중 67%가 지방 학생이다. 전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는 어느 정도 달성된 셈이다. 그 덕분에 강남구와 강남구청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강남구청 측 기대와 달리 `강남인강`이 무섭게 팽창하는 사교육을 막지는 못했다. 특히 강남구 학생과 학부모들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만난 최 모양(대원외고 2)은 "나뿐만 아니라 반 친구들도 `인강`만 듣고 학원에 안 가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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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웅 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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