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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ADSL 상용서비스 10년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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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9,736회
작성일 : 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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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이 다음달 1일 상용서비스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9년 4월 1일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통신)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ADSL은 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가 주도해 온 전화선 기반의 PC통신 환경을 일거에 바꾸면서 초고속인터넷의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 일상 생활에 일반적인 환경으로 자리잡게 됐으며 현재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도약하는데 ADSL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꼽힌다.
ADSL 탄생의 기반이 된 것은 1997년 정부가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SK브로드밴드를 선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시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시절이었다. 초기 전화선에 모뎀을 연결하고 014XY에 접속해 이용하던 PC통신은 속도도 느렸을 뿐더러 인터넷을 사용할 때 전화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신규 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였다. SK브로드밴드는 2년 뒤인 1999년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초고속인터넷 ADSL을 시장에 내놓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ADSL은 속도가 8Mbps 수준으로 전화 모뎀을 연결한 인터넷 속도인 128kbps 보다 무려 63배 정도 빠르면서도 전용 모뎀을 사용해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었다. 또 종량제가 아닌 약 3만원 수준의 정액 요금제가 도입돼 이용자들은 요금 부담없이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맞게 됐다.
◇초고속인터넷으로 인한 생활 변화
ADSL 서비스 이후 전국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보편화는 일상 생활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우선 오프라인 편지나 우편엽서는 이메일, 채팅 등이 대체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일거에 바뀌게 됐다.
또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카페, 동호회와 같은 온라인 모임들이 빠르게 늘어났으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돼 가정 교육 환경의 변화도 이끌었다.
ADSL 탄생 이후 지난 10년간 국내 초고속 인터넷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2002년에는 기존의 ADSL을 기반으로 상·하향 업·다운로드 속도가 훨씬 빨라진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이 등장했다.
이후 초고속인터넷은 100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유사 FTTH(댁내 광가입자망), 즉 광랜으로 발전하게 된다. 광랜이란 집집이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되는 FTTH에 대한 기업의 투자 부담을 줄이려고 FTTH(광케이블)와 랜(Lan) 기술을 혼합해 등장한 기술 방식이다.
여기에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12년까지 현재 최고 속도인 100Mbps를 자랑하는 광랜 서비스보다 최고 10배 빠른 초광대역융합망(UBcN) 구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모두 34조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UBcN이 완성되면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1Gbps급으로 빨라져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데 채 1초도 걸리지 않게 된다.
◇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ADSL 도입 초기인 1999년 37만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2000년 402만명, 2001년 781만명, 2002년 1000만명 돌파에 이어 2009년 현재 1550만명을 넘어섰다.
가구당 인구가 평균 3명 정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1가구에 최소 1회선 이상이 깔려 있는 셈이다.
관련 산업 또한 초기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KT, 두루넷, 데이콤, 온세통신, 드림라인, SO 등 사업자들이 등장했으며, 2005년 주로 도매 사업을 하던 LG파워콤이 추가로 뛰어들면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결합 등을 통해 소수 사업자로 재편됐다.
현재는 절반 이상의 업체들이 도태되고 현재는 SK브로드밴드와 KT, LG파워콤 그리고 SO 등만이 남은 상태다.
ADSL을 상용화시킨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됐고 브랜드와 사명을 바꿔 새 출발했다.
조 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10년 전 ADSL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초고속인터넷 열풍을 이끌어 온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PTV, 인터넷전화, 결합상품, UBcN 등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한민국 통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4월 1일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통신)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ADSL은 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가 주도해 온 전화선 기반의 PC통신 환경을 일거에 바꾸면서 초고속인터넷의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 일상 생활에 일반적인 환경으로 자리잡게 됐으며 현재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도약하는데 ADSL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꼽힌다.
ADSL 탄생의 기반이 된 것은 1997년 정부가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SK브로드밴드를 선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시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시절이었다. 초기 전화선에 모뎀을 연결하고 014XY에 접속해 이용하던 PC통신은 속도도 느렸을 뿐더러 인터넷을 사용할 때 전화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신규 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였다. SK브로드밴드는 2년 뒤인 1999년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초고속인터넷 ADSL을 시장에 내놓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ADSL은 속도가 8Mbps 수준으로 전화 모뎀을 연결한 인터넷 속도인 128kbps 보다 무려 63배 정도 빠르면서도 전용 모뎀을 사용해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었다. 또 종량제가 아닌 약 3만원 수준의 정액 요금제가 도입돼 이용자들은 요금 부담없이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맞게 됐다.
◇초고속인터넷으로 인한 생활 변화
ADSL 서비스 이후 전국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보편화는 일상 생활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우선 오프라인 편지나 우편엽서는 이메일, 채팅 등이 대체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일거에 바뀌게 됐다.
또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카페, 동호회와 같은 온라인 모임들이 빠르게 늘어났으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돼 가정 교육 환경의 변화도 이끌었다.
ADSL 탄생 이후 지난 10년간 국내 초고속 인터넷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2002년에는 기존의 ADSL을 기반으로 상·하향 업·다운로드 속도가 훨씬 빨라진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이 등장했다.
이후 초고속인터넷은 100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유사 FTTH(댁내 광가입자망), 즉 광랜으로 발전하게 된다. 광랜이란 집집이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되는 FTTH에 대한 기업의 투자 부담을 줄이려고 FTTH(광케이블)와 랜(Lan) 기술을 혼합해 등장한 기술 방식이다.
여기에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012년까지 현재 최고 속도인 100Mbps를 자랑하는 광랜 서비스보다 최고 10배 빠른 초광대역융합망(UBcN) 구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모두 34조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UBcN이 완성되면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1Gbps급으로 빨라져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데 채 1초도 걸리지 않게 된다.
◇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ADSL 도입 초기인 1999년 37만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2000년 402만명, 2001년 781만명, 2002년 1000만명 돌파에 이어 2009년 현재 1550만명을 넘어섰다.
가구당 인구가 평균 3명 정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1가구에 최소 1회선 이상이 깔려 있는 셈이다.
관련 산업 또한 초기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KT, 두루넷, 데이콤, 온세통신, 드림라인, SO 등 사업자들이 등장했으며, 2005년 주로 도매 사업을 하던 LG파워콤이 추가로 뛰어들면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결합 등을 통해 소수 사업자로 재편됐다.
현재는 절반 이상의 업체들이 도태되고 현재는 SK브로드밴드와 KT, LG파워콤 그리고 SO 등만이 남은 상태다.
ADSL을 상용화시킨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됐고 브랜드와 사명을 바꿔 새 출발했다.
조 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10년 전 ADSL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초고속인터넷 열풍을 이끌어 온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PTV, 인터넷전화, 결합상품, UBcN 등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한민국 통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충현 기자 bae@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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