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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IPTV 확산으로 인터넷속도 무한경쟁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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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8,952회   작성일 : 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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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P)의 진화는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업자들이 올해 초 최저보장속도를 일제히 올리는 등 초고속인터넷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LG파워콤은 100메가(M)급 인터넷의 최저보장속도를 50메가로 올렸다. 아무리 느려도 최저 50메가의 속도는 보장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와 KT도 각각 50메가와 30메가로 최저보장속도를 개선했다.


 


초고속인터넷으로 불리는 광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007년 말 28%이던 광랜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32%로 늘어났다. 반면 xDSL 등 저속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같은 기간 31%에서 24%로 줄었다.


 


심창현 LG파워콤 차장은 "초고속인터넷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100메가급 광랜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2012년에는 이보다 10배 빠른 기가(G)급 속도를 가진 인터넷의 출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터넷은 지난 1998년 ADSL 구축을 시작으로 통신망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이러한 인터넷에 대해 정부는 2012년까지 속도를 최고 1Gbps로 높일 계획이다.


 


국내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1667만명이다. 이 가운데 57%인 954만 가입자가 평균속도 50~100Mbps급인 광대역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초고속인터넷을 이용 중이다. 정부는 2012년까지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를 1400만명으로 늘리고 1Gbps의 초광대역 인터넷은 대도시 중심으로 2012년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광대역 인터넷이 서비스될 경우 1.5기가바이트의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평균속도 2Mbps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00분에서 12초로, 광대역은 2분에서 12초로 줄어들게 된다. 또 UDTV가 등장해 실감나는 TV 시청이 가능하게 된다.


 


정부가 통신망 속도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조만간 유무선 음성전화와 인터넷, 방송 등이 합친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선에서는 가구당 평균 125~285Mbps, 무선에서는 이용자당 평균 10Mbps 내외의 인터넷 속도가 필요하다.


 


또 HDTV(고화질TV)보다 4~16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ㆍ실감형 UDTV(초고화질TV)를 보려면 가구당 100Mbps의 추가 대역폭이 필요하다. 최대 100Mbps인 현재의 광대역 통합망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속도 경쟁 못지않게 다양한 고객관리 서비스도 강화하고 나섰다. KT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점유율 1위 사업자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품질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광인터넷인 댁내 광가입자망(FTTH)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체 회선의 61%를 FTTH화해서 가입자에게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인터넷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번호 도용 확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바이러스ㆍ해킹툴ㆍ스파이웨어 차단 프로그램인 `메가닥터` 서비스를 무료로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 프로그램인 `크린아이`와 자녀의 인터넷 이용시간을 관리해 인터넷 중독의 폐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타임코디` 서비스 등도 저렴한 월정액으로 이용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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