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1000개 초초·중학교에 IPTV(인터넷TV)가 보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IPTV를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2008년 사교육비 조사결과 분석 및 대책을 통해 IPTV를 활용해 다양한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 영어 사교육비를 줄여가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올 해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교 인터넷망을 고도화하고 24만1000개 학급에 IP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학교 인터넷망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중학교 IPTV 설치를 위해 학교별 서비스 선택, 교육콘텐츠 준비, 셋톱박스 및 요금구조 조절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IPTV의 양방향적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EBS나 사이버가정학습 등 교육 콘텐츠를 수준별, 교육과정별로 제공해 개별학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TV에 친숙한 초등학생에게 가상 외국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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