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공공IPTV(인터넷프로토콜TV)방송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10일 대구시는 최근 신위원회로부터 뉴미디어의 꽃으로 불리는 IPTV 관련 "공공IPTV방송센터"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공공IPTV방송센터는 공공분야 IPTV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송출 방송국으로 중앙 및 16개 시도의 지자체 행정정보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을 담당하는 행정미디어TV인데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가 운영한다.

대구시는 방통위가 추진 중인 디지털아카이브센터， 글로벌미디어허브센터， 방송영상콘텐츠 공동제작 클러스터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와 함께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아카이브센터는 2013년 디지털 본방송 전환에 대비， 국내 방송국과 국가기관의 아날로그 영상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영상센터로 대규모 시설투자 및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글로벌미디어센터는 방송 · 영상， IPTV， 게임 등 대용량 데이터의 글로벌 송출을 위한 미디어전송 전문센터이고， 500억원이 투자되는 방송영상콘텐츠 공동제작 클러스터는 올해 상반기에 최종 선정되는데 대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공공IPTV방송센터 유치 확정， 패션 · 게임 IPTV 설립， 방통위가 추진 중인 시설들을 유치할 경우 향후 5년간 시설투자 4천500억원， 1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65개사 이상 기업유치 등의 직접효과에다 수십여개의 연계사업 수행이 가능해 조단위의 간접경제가치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역 대학 등과 차세대 융합미디어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공공IPTV방송센터， 패션 · 게임 IPTV를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융합산업을 집중 육성해 뉴미디어 선도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IPTV송출센터(GCDC) 건립과 함께 자체적으로 패션 · 게임 IPTV 컨텐츠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패션 · 섬유 · 안경 · 게임 · 애니메이션 등 지역특화 제품 소개와 홍보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SK브로드밴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이 참여한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