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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개방형 장터 이용자 몰린다 (6/18,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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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odima
조회수 : 19,324회
작성일 : 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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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개방형 장터 이용자 몰린다 |
2010-06-18 17:11:38 |
제작설비를 갖춘 방송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영상콘텐츠를 만들어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TV(IPTV)의 개방형 장터가 활기를 띠고 있다. 개인들이 영상콘텐츠를 판매하거나 실력을 뽐내고 소규모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PP)들은 콘텐츠 공급을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채널수가 제한된 유료방송 채널에 들어가려면 대규모 PP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IPTV에선 누구나 24시간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KT는 지난 2월 "오픈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개월 만에 2000여편의 영상물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저작권 및 유해성 심사를 거쳐 1200여편이 KT IPTV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시청자가 TV를 보며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포토샵 기초완성", 초·중·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 등이 선보이고 있다. 동물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기상천외 TV 동물세상"은 현재 14편이 편당 500원에 서비스되고 있다. KT는 개인이나 중소 PP가 무료로 채널을 받아 24시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채널"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 12개 채널이 개설됐다. 이 중 3개 채널은 지금까지 방송채널을 운영해 본 적이 없는 소규모 PP들이 운영하고 있다. KT는 단독으로 24시간 채널을 구성하기 어려운 소규모 PP나 개인이 공동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블록채널"도 열 계획이다. 현재 8개사가 블록채널에 참여하겠다고 신청, 조만간 이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채널이 송출될 예정이다. KT 미디어본부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널은 직접 광고를 얹어 100%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유료방송 채널에 진출하기 위한 경험도 쌓을 수 있다"며 "매일 10건 정도 문의가 들어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LG텔레콤의 개방형 영상콘텐츠 장터 "홈채널"에서는 월 1만원의 정액제로 고전·성인영화를 판매하는 사업자를 비롯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통합LG텔레콤은 콘텐츠 판매대금으로 채널 운영료를 받는 형태로 비용을 최대한 줄여주고 있다. 통합LG텔레콤 미디어사업부 서비스개발팀의 손정효 과장은 "개인이나 소규모 PP들이 비용부담 없이 영상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도록 "홈채널 2.0"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SK브로드밴드 "오픈마켓"에서는 대교 등 교육용 방송콘텐츠 업체를 비롯해 10여곳이 8000여편의 콘텐츠를 올려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단국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의 방송 관련 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다큐멘터리 등이 선보이고 있다. 개방형 방송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TV에서 돈을 주고 볼 정도로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IPTV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IPTV 사업자들의 개방형 장터에서 순수 개인이나 PP들이 올린 콘텐츠 중 의미 있는 매출을 달성한 경우는 거의 없다"며 "시청자가 유료로 결제하고 선택할 만큼 수준 높은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T는 이달 한 달 동안 IPTV 개방형 장터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KT경제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digieco.co.kr)를 참고하면 된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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